[사회공헌 앞장서는 기업들] 매월 셋째주 '나눔의 토요일'…5000여명 참여

입력 2016-12-19 16:33  

[ 정지은 기자 ] 포스코는 매월 셋째주 토요일을 ‘나눔의 토요일’로 정해 대대적인 봉사활동을 벌인다. 월평균 5000여명의 직원이 복지시설 등에서 봉사활동에 꾸준이 참여한다. 임직원이 자발적이고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봉사활동이 기업문화로 정착됐기 때문이다. 포스코의 사회공헌 활동은 2003년 포스코봉사단을 공식 창단하면서 체계화됐다.

포스코 임직원의 지난해 1인당 평균 봉사시간은 28시간에 달한다. 제조업 중심으로 성장한 포스코에는 지역사회가 가장 중요한 이해관계자다. 사업장이 있는 포항, 광양지역을 중심으로 경제 활성화와 사회복지를 위해 사회적 기업을 운영, 지원하고 있다. 또 소외계층을 위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부서별 자매마을 결연 활동에 나서며 지역과 호흡하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포스코가 진출했거나 진출할 예정인 해외 저개발국가의 자립도 지원하고 있다.

포스코는 임직원의 역량과 재능을 활용한 재능기부형 봉사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임직원이 사회봉사는 물론 삶의 보람을 찾고 자기계발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포항, 광양, 서울, 인천 송도 등에서 재능봉사단 24개를 운영 중이다. 설비·전기 기술을 가진 임직원의 농기계수리 봉사단, 전기수리 봉사단부터 현장의 응급처치 기술을 보유한 직원들의 응급처지전문봉사단, 도배전문봉사단, 클린오션 봉사단, 꿈 봉사단, 문화재봉사단 등 분야별로 다양하다.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으로는 업의 특성을 살린 ‘포스코 스틸 빌리지’사업이 꼽힌다. 포스코 스틸 빌리지는 철강재를 활용해 주택 건립, 스틸놀이터, 스틸브리지 건축 등 지역 건축 구조물을 안전하고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지역사회 기여 활동이다. 포스코는 2009년부터 스틸 하우스 건축봉사를 통해 화재 피해 가정을 지원했다. 올해부터는 저소득가정까지 지원 대상 범위를 확대했다.

스틸하우스는 일반 콘크리트 건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진동이나 변형에 강한 구조로 설계돼 지진에 강하고 안전성도 뛰어나다. 지난해부터는 포스코 월드프리미엄 제품인 포스맥을 스틸 하우스의 외장재로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스틸하우스 건축봉사 활동은 포스코 임직원과 포스코 대학생봉사단 비욘드가 기초부터 마감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챙긴다.

포스코 관계자는 “국가와 사회의 미래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포스코만의 특색을 살린 포스코다운 전문 봉사 프로그램을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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